
돌봄 일자리를 알아보면 생활지원사, 요양보호사, 전담사회복지사가 뒤섞여 헷갈립니다. 이름이 비슷해 보여도 근거 제도와 급여를 정하는 방식 자체가 달라요.
이 글은 생활지원사 급여를 기준선으로 삼아 세 직종을 나란히 놓고 "어느 쪽이 내 조건에 맞는가"를 정리했습니다. 보건복지부 「2026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안내」 기준이고, 확인 시점은 2026년 9월이에요.
세 직종 한눈에 비교
가장 큰 갈림길은 신체 케어 여부와 급여를 누가 정하느냐입니다. 생활지원사와 전담사회복지사는 국가가 기본급을 정해 전국이 같지만, 요양보호사는 그런 단일 기본급이 없어요.
| 구분 | 생활지원사 | 전담사회복지사 | 요양보호사 |
|---|---|---|---|
| 월 기본급 | 1,426,000원 (전국 동일) | 2,281,800~2,538,700원 | 국가가 정한 단일 기본급 없음 — 최저임금(2026년 시급 10,320원)이 하한 |
| 근무시간 | 주 5일·일 5시간 | 주 5일·일 8시간 | 시간제·건별 |
| 자격 요건 | 자격증 불필요 (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 우대) | 사회복지사업 근무경력이 있는 사회복지사 | 요양보호사 국가자격증 필수 |
| 신체 케어 | 기본 서비스는 제외 (퇴원환자 단기집중 서비스는 예외) | 제외 | 수행 |
| 경력 반영 | 없음 | 6단계 | 기관별 |
기본급을 시간으로 나눠 보면 생활지원사와 전담사회복지사의 차이가 생각보다 작아요. 월 기본급은 전담사회복지사가 약 1.6배인데, 근무시간도 일 5시간 대 일 8시간으로 정확히 1.6배거든요.

생활지원사 급여는 얼마인가 (요약)
2026년 생활지원사 급여는 기본급 월 1,426,000원, 4대보험 약 138,550원을 빼면 실수령 약 1,287,450원입니다. 2025년 1,308,000원에서 9.0% 올랐어요.
| 항목 | 근로자 요율 | 공제액 |
|---|---|---|
| 국민연금 | 4.75% | 67,730원 |
| 건강보험 | 3.595% | 51,260원 |
| 장기요양보험 | 건강보험료의 13.14% | 6,730원 |
| 고용보험 | 0.9% | 12,830원 |
| 합계 | 약 9.72% | 약 138,550원 |
통상임금 시급으로는 약 10,940원이에요. 주휴시간을 포함한 월 소정근로시간 130.4시간으로 나눈 값이고, 2026년 최저임금 10,320원보다 약 6% 높은 수준입니다.
여기에 지자체가 식대·교통비·명절휴가비·복지포인트를 지방비로 더할 수 있어요. 의무가 아니라 재량이라 지역마다 달라집니다. 항목별 공제 내역과 내 조건에 맞는 금액은 자동 계산기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요양보호사와 무엇이 다른가
가장 중요한 차이는 신체 케어입니다. 요양보호사는 목욕 보조·기저귀 교체 같은 신체 케어를 하지만, 생활지원사의 기본 서비스는 안전 확인과 일상생활 지원이 중심이라 신체 케어가 들어가지 않아요.
다만 2026년에 신설된 퇴원환자 단기집중 서비스는 예외입니다. 이 서비스의 가사지원은 사업안내에 "식사 준비, 청소, 세탁, 위생 관리, 신체수발 등"으로 규정돼 있어요. 이 업무를 맡는 돌봄제공인력의 채용·관리는 별도 기준을 따르니 공고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급여를 비교할 때 흔히 나오는 오해도 하나 짚고 갈게요. "2026년 방문요양 30분 이상 17,450원" 같은 숫자는 기관이 건강보험공단에서 받는 급여비용(수가)이지, 요양보호사에게 지급되는 임금이 아닙니다. 여기서 기관 운영비와 4대보험 사업주 부담분이 빠진 뒤에 임금이 나와요. 이 둘을 같은 것으로 보면 실제 수입을 크게 오해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글은 요양보호사의 시간당 수입이 더 높다거나 낮다고 단정하지 않았어요. 근무 형태와 소속 기관에 따라 편차가 크고, 공개된 단일 기준이 없기 때문입니다.

전담사회복지사로 가려면
생활지원사 급여보다 높은 자리를 원한다면 같은 사업 안의 전담사회복지사가 선택지예요. 다만 자격 요건에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사업안내 본문은 자격조건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중간관리자급 역량을 갖춘 자로서, 사회복지사업 근무경력이 있는 사회복지사 자격증 소지자"로 적고 있어요. 그런데 바로 아래 우대사항에는 "사회복지사업 근무경력자 우대"라고 돼 있습니다. 경력이 요건인지 가점인지 원문이 엇갈리니, 무경력 자격증 소지자라면 지원 전에 기관에 확인하는 게 안전해요.
경력 인정 범위는 넓은 편입니다. 사업안내 Q&A에 따르면 재가장기요양기관 근무경력도 "노인돌봄이라는 정책적 틀 안에서 유사성과 전문성을 고려하여" 인정되고, 군 의무복무기간도 제대군인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인정됩니다.
기본급은 경력 1년 미만 2,281,800원에서 시작해 1~2년 2,324,300원, 2~3년 2,366,500원, 3~4년 2,411,500원, 4~5년 2,475,400원, 5년 이상 2,538,700원으로 올라가요.
어느 쪽을 고를까 — 상황별 정리
생활지원사 급여와 근무 조건을 다른 직종과 견줘 조건별로 갈라 보면 선택이 분명해집니다.
- 오전이나 오후 반나절만 쓰고 싶다 → 생활지원사. 주 25시간 고정이라 일정이 예측 가능해요
- 자격증이 없고 일단 진입하고 싶다 → 생활지원사. 국가자격증·학력·나이 제한이 없습니다
- 신체 접촉이 부담스럽다 → 생활지원사. 기본 서비스에는 신체 케어가 없어요
- 사회복지사 자격증과 경력이 있고 전일제 수입이 필요하다 → 전담사회복지사
- 신체 케어가 가능하고 시간 단위로 유연하게 일하고 싶다 → 요양보호사
한 가지 더. 생활지원사는 직접일자리사업 합동지침을 적용받아 같은 기간에 두 개 이상의 정부 일자리사업에 참여할 수 없어요. 노인일자리사업 등과 병행할 계획이라면 이 조항을 먼저 확인하세요. 선발에서도 취업취약계층이 우선되고(참여목표비율 17.9%), 사업담당자가 소득·자산기준 초과자를 배제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생활지원사와 요양보호사를 동시에 할 수 있나요?
A. 요양보호사 업무가 직접일자리사업이 아니라면 제도상 중복참여제한에 걸리지 않지만, 생활지원사는 근무시간 중 타 업무 겸직이 금지돼 시간이 겹치면 안 됩니다. 실제 가능 여부는 근로계약과 기관 규정에 따라 달라요.
Q. 요양보호사 자격증이 있으면 생활지원사에 유리한가요?
A. 네. 사업안내에 사회복지사 또는 요양보호사 자격소지자가 우대사항으로 명시돼 있습니다.
Q. 생활지원사 급여에서 4대보험 말고 또 빠지는 게 있나요?
A. 소득세와 지방소득세가 추가로 공제됩니다. 부양가족 수에 따라 달라져 금액을 하나로 말하기 어려우니 홈택스 근로소득 간이세액표에서 본인 조건으로 조회하세요.
Q. 전담사회복지사는 경력이 쌓이면 자동으로 오르나요?
A. 사업안내 Q&A는 근로계약기간 중 경력 기준을 충족하면 해당 사업연도 안에서 기본급을 재산정해 지급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생활지원사 급여는 기본급 1,426,000원으로 전국이 같고, 전담사회복지사는 경력에 따라 6단계로 올라갑니다. 요양보호사는 단일 기준 자체가 없어 단순 비교가 어려워요.
결국 갈림길은 신체 케어를 할 수 있는지와 하루에 몇 시간을 쓸 수 있는지 두 가지입니다. 내 조건에 맞는 실수령액은 자동 계산기와 전담사회복지사 기본급 전체 표에서 확인해 보세요.
출처: 보건복지부 「2026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안내」(자격조건·인건비·서비스 내용), 보건복지부 보도자료 「2026년도 장기요양보험료율 0.9448%」, 고용노동부 2026년 적용 최저임금 고시